저도 처음엔 자녀에게 매달 30만 원씩 받아도 괜찮겠거니 했습니다. 그런데 어느 날 담당 공무원에게서 연락이 왔고, 정기 입금 내역을 소명하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. 기초수급자라면 통장에 들어온 돈이 모두 사적이전소득으로 잡히는 건 아닙니다. 하지만 언제, 얼마나, 얼마를 받았느냐에 따라 수급비가 깎이거나 자격이 재조정되는 일이 실제로 벌어집니다. 이 글은 그 기준과 제도의 허점을 제가 겪고 살핀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.소득반영 기준, 생각보다 복잡합니다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소득은 근로소득, 사업소득, 재산소득, 이전소득으로 구분됩니다. 이 중 사적이전소득이란 가족·친척·지인·후원자 등 민간 영역에서 받는 금전적 지원을 의미합니다.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오는 공적이전소득—기초연금이나 각종 수당 같..
2027년 기초생활보장 급여 기준이 발표됐습니다. 기준중위소득 6.7% 인상, 생계급여 최대 221만 원(4인 가구). 숫자만 보면 꽤 오른 것 같죠. 그런데 제가 직접 내용을 들여다봤더니,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. '역대 최대 인상'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, 실생활에서 느껴지는 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조용했습니다.선정기준이 바뀌었다 — 숫자로 보는 2027년 자격 요건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영수증을 두 번 확인한 적이 있습니까? 저는 요즘 거의 매번 그럽니다. 물가가 오른 건 몸으로 먼저 압니다. 그래서 이번 기준중위소득 인상 발표가 나왔을 때 더 눈여겨봤습니다.기준중위소득이란, 전체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정확히 중간에 위치한 가구의 소득을 의미합니다. 쉽게 말해 국민 소득 분포의 한가운..